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전망 분석!

 아이빔테크놀로지의 IPO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공모주 시장은 활기를 띄는것 같네요. 분명 한국에 있는 기업이고 (소재지 대전) 최대주주님도 한국인임에도 홈페이지는 영어로 도배되어 있어서 당황스러운데요, KR버전을 눌러봐도 다른탭을 클릭하면 또 영어가 나오네요. 그래서 주린천하가! 아이빔테크놀로지에 대해 분석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료기기 관련주인 아이빔테크놀로지(IVIM)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의 의료 기기 관련기업들이 청약, 상장 등을 진행하였는데요, K-의료기기들의 발전을 보며 포스팅을 적는 입장에서도 즐거움과 K-뽕(?)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청약 정보]

청약 일정 : 24.07.25 - 24.07.26
상장 일정 : 미정
공모가 : 10,000원 (확정)
청약증권사 : 삼성증권

아이빔테크놀로지

 

 

[아이빔테크놀로지]

- 아이빔테크놀로지 기업 분석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의료기기 관련주로,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 중 하나인 KAIST에서 개발한 생체 현미경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이 기술의 이름인 IntraVital Microscopy를 줄여 IVIM이라는 사명으로 녹여낸것으로 보이며, 이는 살아있는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수 있는 생체현미경입니다.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상장이며 최대주주는 김필한님으로 26.7%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그 외에 5개의 투자 펀드들이 총합 38-39% 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를 장기적으로 보유하실 분들은 분기보고서, 사업보고서에서 실적 확인시 적자가 지속된다면, 대주주 펀드들의 지분 변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주주들이 매도하여 지분이 감소하는 중이라면 악재가 숨어있다는 방증입니다.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되는 중의 매도라면 단순 차익실현을 위한것이므로 안심해도 되겠습니다만, 초장기 보유를 목적하신게 아니라면 펀드들과 함께 매도하는것이 좋습니다. 펀드들도 고점이라는 판단하에 지분 매도해서 다른 투자를 하려는 것 일테니까요.
 

아이빔테크놀로지 현미경 활용 가능 연구들 - 살아있는 생물 촬영, 영상 확보, 약물 모니터링

 

 

- 아이빔테크놀로지 사업 아이템 심층 분석

 
 앞서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아이빔이 IntraVItal + Microscope의 줄임말로 IVIM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Intravital이라는 단어입니다. Intravital이라는 말을 사전으로 검색해보시면 생존중의 라고 검색되는데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샘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우리가 어떤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려면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왜냐하면 어쨋든 생물을 해부해서 특정 세포를 밖으로 끄집어 내야하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현미경은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관찰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 동그라미를 보시면, 살아있는 쥐가 현미경에 누워있으며 그 옆에 4개의 네모에 현미경이 관찰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포 뿐만 아니라 단백질 혹은 약물도 관찰이 가능하며 해상도가 MRI의 100배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한데요, 영업 비밀이라서인지? 원리를 밝힌 문헌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추측하기로는 관찰하고 싶은 세포, 약물 혹은 단백질에 형광 물질 등을 부착시킨 뒤, 현미경에서 UV 등의 빛을 쪼아주면 세포가 발산하는 형광, 인광 등을 측정하는 원리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시가 GFP라는, 녹색형광단백질이라는 물질로 노벨상을 받은 것인데요, 아마도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아이빔테크놀로지 IR 영상 中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현미경은 MRI나 CT로도 할 수 없는, 우리 몸에 있는 수많은 세포들을 현미경으로 하나하나 구별해낼 수 있으며 살아있는 세포(Living cell) 그대로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특정 세포에서 어떠한 신진대사(Metabolism)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던것을 이제는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대가 온것이죠. 비유하자면, 마치 과거에는 지구가 둥글다는것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짐작하고 있었지만, 우주로 나가 지구가 둥글다는것을 직접 확인한 느낌? 만큼의 엄청난 발견입니다. 특정 세포가 어떤 신진대사를 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과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것은 전혀 다른 얘기니까요.
 
 뿐만 아니라 약물, 또는 특정 단백질이 어떻게 거동하는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 한 것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제약 바이오회사에서 개발한 약물을 섭취할 경우 어느곳을 거쳐 어느 기관들에 도착하는지, 그 결과 어떤 물질을 분비하는지 등을 연구 할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아이템입니다. 지금까지는 간접적인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짐작한 것이고, 이제는 눈으로 정확히 확인 할 수 있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간은 해독작용을 하는데, 감기약을 먹었을 때와 술을 먹었을 때 같은 물질이 분비될까? 를 확실히 확인 할 수 있는것이죠. (우리 몸 입장에서는 감기약도 술도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독’입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에서 촬영한 종양, 망막, 폐

 

 

- 아이빔테크놀로지 전망

 
 이공계쪽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도 최대한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강조해서 적었는데, 막상 적어놓은 글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약팔이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기술 보안 등의 문제로 현재 연구실 단위에서 개발중인 현미경들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는건 어렵지만, 제 수준에서 드는 생각은 이 기술을 잘만 활용하면 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조직의 세포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약을 먹었을 때 대체 어느 기관으로 전달이 되길래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를 연구한다면 제약의 발전이 있겠죠? 또한 왜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잠이 더 잘깨는지를 연구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핫식스를 개발할 수도 있겠죠. 또한 항암치료에서도 약물이 우리가 원하는 목표 암세포에 잘 전달이 되는지, 잘 안된다면 중간에 어떤 부위에서 막히는지, 어떤 물질이 암치료제의 이동을 방해하는지 등을 연구 할 수도 있는 기술이니 저만 기대가 되는것일까요! 물론, 우리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이 그렇게 간단한 기술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연구 개발을 통해 발전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 해외에서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현미경을 사용중이라하니 이미 제품은 검증이 되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으며 가격은 3억, 5억, 7억의 매우 고가의 장비이지만, 과학계에는 이보다 비싼 장비도 많으며 제약, 바이오쪽은 애당초 연구 예산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고가의 장비도 아닌것 같구요. 물론, 좋은 장비를 얼마나 잘 팔아서 얼마나 큰 이익을 남기느냐는 경영의 영역이기 때문에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앞으로 어떤 발전을 보일지는 반드시 재무제표를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여러분의 성공적인 공모주 투자를 기원합니다.

아래는 공모주 청약방법에 대한 포스팅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jurin-study-room.tistory.com/226

공모주 청약 방법, 일반공모 유상증자 방법 (SK증권, 휴림로봇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