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공모주 청약. 기업 전망과 성장성 분석

 산일전기가 곧 공모주 청약을 시작합니다. 7월 초를 마지막으로 잠잠하던 공모주 투자 기회가 다시 돌아왔네요. 산일전기 종목 이름만 봐도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의 느낌이 나는데요, 사업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니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주 투자 관점에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사업의 안정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산일전기 기업 자체의 공모주 청약 정보는 간단하게만 드리고, 어느정도 성장성이 있는 기업인지에 대한 정보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투자 할 때 기업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알체라(AI 관련주), 서남(초전도체 관련주) 등 상장한지 얼마 안된 기업들 중 일부 재무가 불안불안한것을 확인하였으니 주린이 분들께서도 투자하실 때 테마에 의한 수익도 물론 좋지만, 기업의 안정성을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산일전기 공모주 청약]

청약일정 : 24.07.18 - 24.07.19
상장예정 : 24.07.29
청약증권사 :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 35,000원 (확정)
테마 : 전력망 (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풍력)
 

산일전기 사업의 내용 힌트!

 

[산일전기]

- 산일전기 사업 분석

 앞서 산일전기라는 기업이름에서 오랜 역사가 느껴진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산일전기는 1987년에 설립된 기업이며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라는 사명에서 유추 할 수 있듯이 전력망(그리드, Grid)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답니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전선 관련주들을 포함한 구리 관련주의 주가가 등락이 심하게 나타났었는데요, 전력망은 구리 전선 자체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고,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소, 변전소 등을 설치하여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도록 하는 사업이랍니다. 가장 단순한 말로는 변압기 제조 사업 정도로 표현 할 수 있겠네요.
 

산일전기 사업들.

 

 

 너무 매력적인 사업을 많이 영위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은 아래 사업 아이템 부분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48.1%, 최대주주 배우자의 지분율이 26.7%로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지분율은 74.8% 입니다. 그 외에 큰 특이사항은 없지만, 재무부분 점검하고 넘어가자면 아무래도 오래된 기업이다보니 비상장 기업임에도 실적이 어느정도는 나옵니다. 2023년 기준 매출 2,145억 영업이익 466억으로 영업이익률이 대략 20% 가량 되네요. 자본은 1,259억 (IPO하면 늘어나겠죠?) 부채는 654억으로 재무 역시 안정적입니다.

 
 

- 산일전기 사업 아이템
 

 산일전기의 사업 아이템을 간략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신재생 에너지 사업 : 10년 전만 해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테마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10년 전에는 어쨋든 제품은 존재했지만 (효율 나락) 가성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보조금까지 줘가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독려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전기차가 굴러다니는 시대이니, 모두 신재생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 것입니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변압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산일전기의 미래 먹거리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② 송배선 전력망 사업 : 전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변압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단어 그대로 전기의 '압력'을 '변조'해주는 기기이며 송전 효율등에 매우 중요합니다. 발전소에서 처음 송전이 시작될 때는 초고압으로 송전이 시작되며 이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함입니다.(물리학이에요) 그런데 전압이 높으면 일단 위험하구요, 전선 주변으로 자기장이 형성되어 그게 암을 유발한다는 실험결과(?)인지 모를것들이 있어서 자기장을 차폐 시켜줍니다.
 어쨋든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될 때는 저압으로 '변압'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10만볼트를 사용하기엔 위험하니까요. (갸랏 피카츄!!) 이는 산일전기의 주요 먹거리 이며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③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 해양플랜트와 석유화학플랜트를 직접 건설하는 사업은 아니며 산일전기의 주요 먹거리인 전력망 사업의 확장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플랜트란 발전소라는 뜻이죠? 발전소에서 따끈따근하게 만들어진 전기 역시도 변압기 등을 통해 관리되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변압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의 호재 = 산일전기의 수주]라는 공식이 성립 할 수 있겠죠? 결국 신재생 에너지도, 플랜트쪽도 모두 변압기 사업을 영위하는 셈입니다.

산일전기의 주요 먹거리인 변압기

 

 

- 산일전기 전망과 성장성?

 산일전기는 전력망부터 시작해서 신재생에너지, 해양 및 석유화학프랜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국 최종적으로는 변압기로 수렴하는 사업 아이템들이었는데요, 신재생에너지 쪽은 앞으로 계속해서 사업이 확장될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석유화학 플랜트쪽 변압기는 멀리 보았을 때 비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미국 공화당인 트럼프 당선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해양플랜트 쪽은 최근에 대한민국 조선 3사에서 LNG선 관련 수주가 많으니 호재가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사업의 내용들이 모두 변압기라는 산일전기 주요 기술력으로 연결되어 있어 매출이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황에 따른 등락은 있겠으나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사업의 영역을 완전히 틀지만 않는다면 오래 영속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1987년에 창립되었으니 이미 오래 영속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요. 저는 공모주 투자쪽 보다는 상장 이후 실적 확인, 저점 확인 후 매수해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모주 투자자분들께서는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상장일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잘 보셔야 할텐데요, 특히 코스피가 단기 고점인지 저점인지 등을 파악하셔야 하는데요 오늘자 기준으로는 장기, 단기 모두 고점입니다. 물론 산일전기는 코스닥 IPO 예정이지만 대형주가 모두 코스피에 쏠려있으니 코스닥은 코스피 지수를 따라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수개월째 횡보중이네요. 상장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급등하여 높은 수익 거두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