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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기업 분석

이노그리드 공모주 상장 무효. 경영권 분쟁과 주가 관계, 기업 분석, 전망과 성장성.

by 주린천하 2024. 6. 21.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의 공모주 청약일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만, 경영권 분쟁 문제 때문에 상장이 무효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드린 후 기업의 사업에 대해 설명드리니 미리 알아두셨다가 청약 진행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날, 하스라는 치과용 소재 기업의 청약이 진행이 되는데요, 이노그리드 상장 취소로 경쟁자가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약 10년 또는 그 전부터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주식장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클라우드 관련주라고 검색해보시면 더존비즈온, 가비아 등의 종목들이 검색되실겁니다. 실제로 클라우드를 사용해보지 않으신분들은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잡힐듯 말듯한 개념이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아래에서 클라우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이시는 캐릭터들은 이노그리드의 캐릭터입니다. 정말 귀엽죠?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한다고 하니 저도 한 번 활용해보았습니다. (치명적인 귀여움)
 

[(구)이노그리드 공모주 청약]

청약일정 : 24.06.24 - 24.06.25
상장예정 : 24.07.03
청약증권사 :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 29,000-35,000원

이노그리드 캐릭터 (출처 : 이노그리드 홈페이지)

[주식 시장 상식 - 경영권 분쟁]

 최근 여기저기 경영권 분쟁이 많은것 같습니다. 리튬 관련 어떤 기업도 요즘 떠들썩하죠. 이 경영권 분쟁 관련해서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이노그리드는 앞으로 1년간 코스닥 상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참 아쉬운 것은, 이노그리드 상장시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 청약에 성공하신 분들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주식을 오래하신 분이라면 경영권 분쟁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경영권은 '주식의 수'와 비례합니다. 따라서, 경영권(=의결권)을 가져오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인데요, 대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장가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거나, 대주주들을 포섭하여 주주총회 때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게 하는것입니다. 여기서 '의견'은 당연히 대표이사 선임이겠죠? 그런데 만약 이노그리드가 상장되었는데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면? 자신의 의결권을 확보하고 싶은 대주주들이 시장에 풀린 주식을 마구 매수합니다. 그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며 이를 알게된 개미와 전문 투자자들 역시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달라붙어서 주식을 매수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노그리드]

- 이노그리드 기업 분석, 클라우드란?

 

테마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AI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일정하지 않으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소개드렸듯이, 예쁜 캐릭터들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사업준비를 단단히 하고있음이 느껴지네요. 테마에 AI를 적어두었는데요,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지만 이노그리드에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플랫폼도 있답니다. 일단 클라우드의 개념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아마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는 서버 및 해당 서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라고 나오실 겁니다. 이 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회사에 컴퓨터 본체가 있고, 이걸 원격접속으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입니다. 표현이 와닿으셨길 바랍니다.

 사용해본 경험을 말씀드리면, 가장 일반적인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컴퓨터의 배경화면이 뜹니다. 말 그대로 원격 접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제공해주는 것이죠. 또한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와 같기 때문에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도 클라우드에 접속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스마트폰에 컴퓨터 배경화면이 뜹니다. 다시 정리하면, 클라우드 제공 기업이 컴퓨터 본체를 여러개 확보한 뒤, 어디서든 원격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실제로 컴퓨터 본체를 깔아둔건 아닐테고, 그 역할을 하는 최소한의 장치들만 설치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겠죠?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에 연결을하면 윈도우 바탕화면은 아니고 그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이며 보통 월마다 사용료를 받습니다. 클라우드의 스펙(용량, 속도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대기업의 제품 중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유명하죠? 클라우드를 개인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보통 중요한 데이터 또는 용량이 큰 파일인 영화 등의 저장에 사용하며 기업에서의 활용도는 무궁무진 합니다. 어디서든 (=어느 회의실에서든) 데이터를 켜서 미팅을 시작할수도 있습니다.

- 이노그리드 사업 아이템

 이노그리드의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 아이템입니다. 클라우드라는 큰 개념은 같고, 디테일이 다른데 그건 클라우드에 대해 깊이 공부하신 분들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기업의 성장성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개념을 바탕으로 활용도와 매출의 영향이 어느정도 될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① Cloudit : 클라우드잇은 외산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솔루션이며 매우 단순화되어 사용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즉, 이노그리드의 가장 오리지널 상품인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제조, 교육, 의료 등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 필요한 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인프라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가 앞서 클라우드가 컴퓨터 본체를 원격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것이라고 했었죠?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뜻은 좋은 본체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② Optimusit : 옵티머스잇은 클라우드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통합하기 이전의 문제였던 안정성,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여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안도 강화된 제품입니다.

③ 사이다(SAi-Da) :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에서 구성원들에게 AI, 파이썬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데요, 그는 결국 데이터의 편리한 가공을 통한 비용 절감(시간절약 = 인적 자원 절약)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다 클라우드는 상대적으로 AI 기술에 취약한 기업에서 활용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노그리드 제품군, 왼쪽부터 클라우드잇, 옵티머스잇, 사이다 (출처 : 이노그리드 홈페이지)

- 이노그리드 전망과 성장성은?

 이노그리드라는 기업에 대해 조사하기 전까지는 클라우드가 단순히 저장소를 제공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노그리드의 제품들을 보니 단순한 저장소의 개념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사이다로 대표되는 클라우드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빅데이터, AI는 유행이 아닌 데이터의 '활용법'을 바꿔놓은 기술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특히 B2B(기업대 기업의 거래)에서 언젠가 엄청난 매출이 폭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공모주 투자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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