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브이엠 공모주 청약. 종목 분석. 전망과 성장성

 에이치브이엠(HVM) 공모주 청약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사명 HVM을 보니 SK하이닉스의 AI 효자제품 HBM이 떠오르니 시대를 잘 타고난것 같습니다. 어쨋든, 에이치브이엠은 2003년 '한국진공야금'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하였으며 '진공용해기술'로 각종 특수 합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진공용해기술은 무엇이며 에이치브이엠이 어떤 제품들은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에이치브이엠을 장기적으로 투자하실 분에게 더욱 유용하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이치브이엠 공모주 청약]
청약일정 : 24.06.19 - 24.06.20
상장예정일 : 미정
청약증권사 : NH투자증권
공모가 : 18,000원 (확정)

 

에이치브이엠 홈페이지 메인 화면

[에이치브이엠]

- 에이치브이엠 기업 분석

 

테마 : 금속, 우주 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위산업, 수소 등

고객 : 삼성전자, KCC, LG하우시스, 현대위아, SK머티리얼즈,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이치브이엠 (HVM)은 고순도 특수 금속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진공용해기술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요, 이 기술은 고순도 금속의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이랍니다. 원리를 간략히 설명드리면, 금속은 공기중에 떠다니는 산소, 질소, 수분(H2O)와 반응하여 산소 화합물 또는 질소 화합물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금속은 밖에다 놔두면 그대로 부식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 합금 제조시에 진공, 즉 공기가 없는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그러면 금속에 질소든 산소든 달라붙을 물질이 없으니 더 순수하게 금속 합금을 제작 할 수 있습니다.

 위에 간략히 설명해둔 테마를 보시면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뿐만아니라 방위산업, 두산에너빌리티에는 발전기 터빈용 금속들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재료가 너무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거에나 갔다 대도 될정도입니다. 고객을 보시면 삼성전자, LG전자, KCC, 현대위아, SK머티리얼즈, 두산에너빌리티 외 다수이며 일반인이 잘 아는 기업만 정리해둔 것입니다. 사업군이 다양하니 성장성은 무궁무진해보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건 우주항공용 금속인데요, 최근 이노스페이스 등 우주항공 관련 기업 또는 소재 제조사가 IPO를 많이 하는것을 보니 곧 우주항공쪽 사이클이 돌아오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게 되네요. 아래에 에이치브이엠의 사업분야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정말 다양하죠?

에이치브이엠 사업 분야 (출처 : 에이치브이엠 홈페이지)

에이치브이엠 사업 분야 2 (출처 : 에이치브이엠 홈페이지)

- 에이치브이엠 제품군

 에이치브이엠의 제품군입니다. 어떤 성분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하나하나 아는것은 중요하지 않으니, 니켈합금인지 구리 합금인지보다 어떤 류의 제품군이 있구나 어디에 쓰이는구나 정도만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① 스퍼터링 타겟 : 스퍼터링(Sputtering)에 쓰이는 타겟입니다.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에 사용이 됩니다. 예를들어 반도체 분야에서는 저 금속판에 전류가 흐르는 상태를 만들어서, 플라즈마(Plasma) 장비를 이용해서 스퍼터링 타겟이 웨이퍼에 증착되도록 합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그냥 '타겟'이라고만 부릅니다.

② 타이타늄 합금 : 타이타늄(=티타늄, Ti) 합금은 매우 단단하고 내식성이 우수합니다. 발전기 터빈, 항공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여담이지만 '아이언맨'의 수트 성분이 금과 티타늄의 합금이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그 합금을 직접 만들어도 그런 수트는 구현이 되지 않습니다.

③ 첨단 금속 : 유연성이 부여된 Gum Metal, 3D 프린터용 금속 분말, 2차 전지용 금속 소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별로 새로울것도 없는 금속 업종이지만, 아무래도 이부분이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는 가장 기대해봄직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스퍼터링 타겟, 타이타늄 합금, 첨단 금속 (출처 : 에이치브이엠 홈페이지)

- 에이치브이엠 전망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속 관련주들은, 특히 철강 관련주들은 대부분이 말그대로 '철(Fe, iron)'을 제련하는 구시대의 사업군을 가진 기업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철을 기반으로 발전해왔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에이치브이엠은 철을 포함하여 여러 금속을 제련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 덕분에 여러 종류의 사업군에 진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황의 업다운에 따라 한 제품군의 시황이 다운되어도 다른 제품으로 매출을 커버할 수 있는 구조로 보이며,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협업을 하고 있으니 에이치브이엠의 미래를 기대해봐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