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 (와이아이케이) 급등! 주가 전망 및 차트 분석, 삼성전자가 2대주주

 와이씨 (와이아이케이) 종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와이씨는 비교적 최근에 상장한 반도체 관련주인데요,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망은 어떨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 표기해두었듯이 삼성전자가 2대주주이며, 지분율은 11.70% 입니다. 삼성전자는 투자를 잘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크게 한몫 챙길 수 있겠네요. 현재 와이씨 주가는 전 고점을 지나 급등한 상황이며 신규 매수를 고민중이신 분들께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셔야 겠습니다.

 

[와이씨]

- 와이씨 사업, 재무 분석

 

테마 : 반도체 테스트 설비

주요 고객 : 삼성전자 (매출의 90% 이상)

최근 3년 실적 : 매출 감소 / 영업이익 급감

 

 와이씨는 본래 '와이아이케이'라는 상호명을 사용하던 기업으로 올해 3월 사명을 와이씨로 변경하였습니다. 와이씨는 반도체 테스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으로는 EDS 테스트 공정 설비인데요, EDS 공정이란, 반도체가 패키징 되기 전에 (≒ 우리가 잘 알고있는 DRAM 등의 형태로 만들어 지기 전에)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에 이상이 있는지 테스트 하는 장비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16GB 램을 만들고 싶은데, 16GB로 만들어졌는지, 다른 불량은 없는지 등을 측정해보는 것입니다. 이 공정을 통해 불량칩은 선별하여 제거하고, 불량칩중 일부는 다시 회생시키기도 합니다. 컴퓨터만 까봐도 볼 수 있는 흔한 램이지만 제조 공정은 굉장히 복잡하죠.

 오늘자 기준 시가총액은 1조 4,000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본:부채 비율은 약 3:1로 매우 양호하며 2021년→2023년 기준 매출은 3,112억→2551억으로 감소, 영업이익은 546억→85억으로 급감하였습니다. 2022년 말부터 반도체의 업황이 하락하기 시작하였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주요매출처가 삼성전자이다보니 HBM으로 고공행진하는 SK hynix로부터의 수주 등에 의한 영업이익 커버도 안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아래 와이씨에서 공시한 수주 관련 사항들은 모두 삼성전자로부터 나왔음을 확인하였습니다. HBM 시장을 점령중인 SK hynix를 고객으로 어서 모셔와야할 상황으로 보입니다만, 삼성전자와의 유착 관계가 아주 깊어보이니, 기밀유출 등에 의한 리스크 때문에 SK hynix에서 와이씨와 협업을 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와이씨 최근 3년 수주, 모두 고객은 삼성전자

[와이씨 주가, 실적 전망]

 와이씨 오늘자 급등 관련 기사에 의하면 HBM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와이씨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급할 HBM 퀄(Qual)에 탈락했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여기서 퀄이란, Quality(품질)을 뜻하며 DRAM 등의 제품이 실제로 고객이 사용시 어느정도 능력으로 얼마만큼 사용가능한지를 테스트 하는것이며, 다른 말로는 신뢰성 테스트 (Reliability test) 라고 표현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쓰시다보면 점점 속도도 느려지고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것을 느끼셨을겁니다. 이런 것들을 객관적으로(수치적으로) 몇시간까지 얼마나 버티고 몇시간 후에 어느정도 능력치가 나오는지 평가하는 것인데요, 이게 최소 1,000시간(약 42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상승은 말 그대로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의 재료가 나오지 않을 경우 주가 14,000원~18,000원을 횡보하다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SK hynix 수주기사 또는 삼성전자 퀄 합격 기사 정도는 나와야 이번 고점을 뚫을 것이며, 30,000원도 넘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 와이씨 차트 분석

와이씨 월봉차트

 와이씨 월봉차트 입니다. 1,725원에서 1차 저점이 확인되며 2,750원 부근과 3,200원 부근에서 2차, 3차 저점이 확인됩니다. 주린천하는 2차 저점 주변에서 매수하려고 했었는데요, 삼성전자 의존도가 너무 높아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후회 중) 반도체 업황은 업다운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죠. 작년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실적을 확인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당시엔 엔비디아와 HBM의 중요성 역시 전혀 몰랐으니 더욱 매수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일단 와이씨 월봉 차트 상으로는 전고점을 뚫고 올랐으니 더 이상 해석할건 없어보입니다. 이럴 때 쓰는 표현이 '보유자 구간' 이며 신규매수는 금지입니다. 다만 기존 보유자 분들께서는 삼성전자가 HBM 퀄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여부를 잘 알아보시고 탐색하시어 고점에 매도 하실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와이씨 정리 및 대응 전략]

1. 전 고점을 지났으니 보유자 구간, 신규 매수 지양

2. 이익 구간일 경우 일부 익절 의견

3. 삼성전자 HBM 퀄 성공 여부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