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레버리지 증거금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으신분이나 증권사 기사를 자주 읽으시는분들은 아마 자주 접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하루 두번 올리는 장시작전, 후 시황에도 항상 미선물지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선물에 대해 이해하면 주식이 달리보인다고 해도 될정도로 중요한 개념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주식과 무엇이 다른지 몇가지 항목들을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옵션 상품도 함께 정리하고 싶었으나 글이 너무 길어져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익률 : 주식<선물<옵션
2. 손실률 : 주식<옵션<선물 (케이스 바이 케이스임)
3. 위험도 : 주식<옵션<선물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들은 일반적으로 수익률도 대박이지만 손실의 경우 100% 원금손실에 추가로 증권사에 돈을 더 납입해야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아는 지인분께서 주린이분에게 선물 또는 옵션 상품을 추천해주신다면 그분이 초고수이시거나 반대로 당신에게 원한을 품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았으려는 악당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 포스팅을 읽으신 주린이분께서는 혹여나 관심이 생기시더라도 최소 5-10년이상 주식투자 경험을 쌓으신 후에 선물, 옵션 거래에 대해서 다시 고려를 해보시기 바라며 개념만 이해하고 활용하는 정도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스토리 텔링방식으로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 먼저 읽어보시고 이해가 잘 안되시면 처음부터 읽으면서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사실 글로 읽으면서 이해하기 좀 어려운 개념 ㅠㅠ)
1. 선물 상품이란?
먼저 선물거래란 무엇인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Futures)이란 미래에 내가 거래를 하겠다는 계약입니다. 영어단어를 보시면 생일선물 Gift아니고 미래를 나타내는 Future입니다. 선물의 개념을 주식과 비교하자면
주식 : 1개월쯤 뒤면 금값이 오를것 같아서 금덩이를 1만원에 샀다.
선물 : 1개월쯤 뒤면 금값이 오를것 같아서 금덩이를 1만원에 사려했는데 주인이 상품은 3개월 뒤에 보내줄 수 있다며 계약서를 쓰고왔다.
이 됩니다. 전혀 이해 안되시죠? 위에서 '계약서'를 쓰고 왔다고 표현을 해두었죠? 주식은 1주 매수 2주 매도 이렇게 표현하지만 선물은 1계약 매수했다, 2계약 매도했다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직접 선물거래를 해보시면 주식과 비슷합니다만 주식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자 이제 선물을 이해하기 위해 위 문장을 조금 더 세분화시켜서 따져 들어가보겠습니다.
1. 금덩이를 1만원에 사면 그냥 그건 제껍니다. 1개월 뒤 금 가격이 오를수도 있고 떨어질수도 있지만 이미 샀으니까요.
2. 금덩이 값이 1개월 뒤 오를것 같아서 샀지만 3개월 뒤에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때쯤은 가격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사실 1개월 뒤에 금값이 오를지 내릴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위 문장만 놓고보면 개념이 조금은 이해가 되시죠? 선물은 미래에 내가 상품을 인수받겠다는 '계약'을 하는것입니다. 한마디로, 주식은 내가 매수를 누르는 순간 주권을 산게 된 것이고, 선물은 앞으로 1개월 뒤 주식을 인수받겠다는 계약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2. 레버리지란?
하지만 실제로 선물거래는 주식과 유사합니다. 선물거래가 태초에 어떻게 시작해서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실제로는 주식 매매하듯이 매수매도합니다. 아마 계약을 샀다 팔았다 하는 개념으로 생각해서 지금의 형태로 바뀐듯 합니다. 그렇다면 왜 수익률과 손실률이 높은것일까요? 바로 레버리지(Leverage) 때문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삼성전자의 가격이 70,000원에서 70,100원이 되면 주식 투자자는 100원을 벌지만 선물투자자는 10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이럴때 10배 레버리지라고 표현합니다. 예시로 설명하니 참 쉽죠? ^-^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보시면 Lever라는 단어가 보이시죠? 지렛대입니다. 과학시간에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면 우리가 주는 힘보다 더 강한 힘이 가해진다는 둥 머리아픈(?) 개념을 배웠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바로 오늘을 위해! 위 예에서 보실 수 있듯이 우리가 가진 돈보다 더 큰 돈처럼 굴리는 효과가 바로 레버리지 효과 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일까요?
3. 증거금이란?
선물 상품은 대부분 '증거금제도'가 적용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증거금이란 '보증금'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라 그렇다면 왜 보증금을 받는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실제 선물의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이죠. 따라서 대부분의 선물 상품은 투자자가 100원을 내면 증권사에서 900원을 빌려줍니다. 여기서 100원이 증거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돈 100원, 증권사 900원 합쳐서 1000원을 투자하다가 200원이 손실이 났다면? 100원만큼을 증권사에 추가로 납부하여야 합니다. 손실률 -200%가 되는것이죠.
반대로 200원의 이익이 났다면? 수익률이 200%가 되는것입니다! 내 돈 1,000원으로 투자했다면 20% 수익이었겠지만 증권사가 빌려준 돈을 합하니 레버리지 10배의 효과가 가능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증거금이란, 원래 1,000원 짜리 상품인데 혹시나 손실이 날 수도 있으니까 니 100원을 증권사가 담보로 맡아둘게. 대신 여기서 손실이 더 커지면 돈 추가로 납입하고 ^^. 보증금과 다를게 없죠?
선물상품은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투자경력이 적으신분은 폐인이 되거나 뒷목을 잡고 쓰러지실 수도 있기때문에(경험담임) 절대로 절대로 거래를 시작하지 말것을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1,000만원을 삼성전자가 9만원일 때 주식에 투자했다면 언젠가는 존버를 통해 상승할 수 있지만 선물 계약 1,000만원 만큼을 매수하였다면 지금 여러분 통장은 텅 비었을 겁니다. 물론 그 전에 '마진콜'이라는 것이 왔겠지만요!
설명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설명 드릴개념들이 많네요. 옵션, 마진콜, 만기일에 대해서도 설명드려야 하는데 흠! 이는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도 집중이 안되잖아요?(찡긋)
궁금한점이 있으신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모두 성투합시다!!!
옵션, 마진콜, 만기일,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에 대해 추가로 포스팅하였습니다!
https://jurin-study-room.tistory.com/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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