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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주식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개론. 이평선 정배열, 골든 크로스란? 주가분석에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by 주린천하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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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책으로 먼저 접하신 두뇌파 주린이분들께서는 이평선 정배열, 골든 크로스라는 용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내가 투자하는 종목에는 적용 안되는것 같던데 왜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주식 투자를 하고싶은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포스팅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캐가실분도 괜찮지만 웬만하면 주린이분들은 정독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식 공부는 글만보고는 이해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지만 투자를 오래하시다보면 어떤 멘트 하나가 툭 떠오르며 '아 그 때 그게 이런뜻이었어?' 라고 하나씩 깨달아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 보신 제 포스팅이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게해주는 포스팅이 되는 바램에서 미천한 실력으로나마 한 번 끄적여 봅니다. 주식 투자를 오래하신분들은 개인의 성향이나 경험, 투자 원칙에 따라 고개를 끄덕일 수도 갸우뚱 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우선 처음에 드렸던질문, 왜 내 차트분석만 항상 빗나가는걸까?에 가장 간단히 답을 드리자면 우선은 종목과 차트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접 몸으로 주식장을 부딪혀 본적이 없기에 경험이 부족했을것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부족했던것은 바로 시장을 읽는 능력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모든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이 영원한 주린이라고 생각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만 그런가 ㅎㅎ) 그만큼 주식 시장이라는것이 하루하루 변덕스러워서 예측하기 힘든것이기에 평생 투자를 업으로 하고있음에도 두려움이라는것이 마음속에 은밀하게 내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ixabay bertvthul님 이미지

주식 투자를 한다는것은 위 그림 처럼 알 수 없으며 끝이없는 길을 계속해서 달려가는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주식시장에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주식시장은 '차트'라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죠. 여기서도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우리가 보는 차트라는것도 결국에는 과거의 데이터이며 과거의 패턴이 미래의 패턴을 늘 동일하게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어떤 전문가들은 기업의 가치 분석이 먼저이며 차트 분석은 거들뿐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주식 기본적 분석이란?

자 그렇다면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이란 단어 그대로 자신이 포착한 주식 종목의 펀더멘탈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더 쉽게 얘기하면 자신이 투자할 기업에 내재한 가치를 분석하는 일이죠.

눈에 보이는 가치도 판단하기 힘든데 내재적 가치를 어떻게 분석하느냐 질문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투자자분들 중에서는 직접 기업 공시팀에 전화를 해서 질문을하거나 기업에 내방해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온몸으로 직접 느끼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오로지 인터넷에 떠도는 뉴스들만을 통해서 주식의 매수와 매도하시는 주식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것은 운이고 손절을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 워렌버핏의 명언중에 '10년을 투자할 자신이 없다면 10분도 투자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우리들의 삶과 주식시장에 빗대어 바꾸어 말하면 '당신의 계좌에 -50%라는 숫자가 떠도 자신있게 계좌를 오픈 할 수 있는 기업아니면 매수하지 말라'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본적 분석을 해야할까요?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이 여러 기업에 찾아다니며 가치를 분석하는 일은 사실상 힘들고, 하루 이틀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해당기업이 얼마나 성장성이 있는지도 판단하기 사실상 힘들죠. 한국인들은 의심이 많잖아요? (찡긋) 그렇다면 정답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바로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 입니다.

다트(Dart) 전자공시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쉽게 재무제표를 조회 할 수 있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재무제표의 수많은 종목들을 일일히 분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다 하시면 더 좋겠지만 머리가 터지는 일이고 기업에서 공시한 사항들을 제외하고는 현금 흐름에 대한 사항들을 추측하는것 말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없기 때문에

① 기업의 부채(빚) 상태가 어떤지
② 영업이익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③ 당기순이익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이 세가지 분석만 해주어도 하락장에서 주가가 떨어질 때 '이건 일시적 하락일 뿐이다 버티자'라고 의지를 굳게 다지며 존버하실 수 있답니다. 분석도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의 부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증가, 감소했으며 그에 해당하는 주가 상승이 있었는지 차트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투자를 오래하신분들은 개인의 투자 방법에 따라 보시는 항목들이 다르실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출은 참고만하는 편이며 기업이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는 '이익'이 좌우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익에 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 주식 기술적 분석이란?

그렇다면 기술적 분석은 무엇일까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이란 차트를 보고 주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기술적분석 = 차트분석 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제가 주식 차트 분석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분석법들은 이동평균선 분석, 골든 크로스 정도인데요, 골든 크로스를 아시는 분은 데드 크로스라는 용어도 아실텐데 기업의 기본적 분석을 통해 종목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면 손절하는 방법을 영영 잊게 되는 축복을 받는답니다. 아래에 이평선 정배열과 골든 크로스에 대해 간단한 정의만 설명드리고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이 주가의 평균값이라고 혼동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동평균선이란 주식의 수일-수백일간의 종가의 평균값을 나타낸 선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주식 종목의 세력의 평균 주가를 파악하기도 하는데요, 이동평균선은 '종가'의 평균값을 나타낸 선이기 때문에, 실제 세력의 평균 주가는 이동평균선보다 아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일선이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세력이 되본 적은 없어서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주봉 20일선에서 60일선 사이이지 않을까 라고 추측하고는 있습니다.

- 이평선 정배열

JYP Ent. 일봉차트

이평선 정배열이란 차트분석에 이용되는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을 이루었다를 줄여서 이평선 정배열이라 부릅니다. 이는 이동평균선 5일선 아래에 20일선이 위치하고 그 아래에 60일선 그 아래에 120일선이 위치하게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래 JYP Ent.의 일봉차트를 보시면 5일선, 20일선은 어느정도 등락이 있지만 60일선120일선, 240일선은 순서대로 정배열을 이루신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골든 크로스, 데드 크로스

JYP Ent. 일봉차트 골든 크로스

골든 크로스란 위와 같이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위치를 찾아갈 때 나타나는 크로스(Cross, 교차)를 의미합니다. 즉, 120일선 아래에 있던 60일선이 120일선을 뚫고 올라갈때 또는 60일선 아래에 있던 20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갈 때 등을 모두 의미합니다. 데드 크로스는 반대로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할 때 데드크로스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자 그러면 이평선 정배열과 골든 크로스가 이루어지면 무조건 주가가 상승할까요? 답은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 위에서 차트도 결국 과거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라 말씀드렸었죠. 위 차트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평선 정배열과 골든 크로스가 이루어진 후에는 차트상으로 보았을 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내 마음도 같이 흔들리게되며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주가가 하락한 후에만 알 수 있습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왜 내 차트분석만 항상 틀리는걸까? 라는 질문에 또 다른 관점에서의 답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기술적 분석은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 할 종목에 가장 잘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손절하신분들의 예를 보면

① 아직 상승 준비가 안된 종목을 매수했는데 주가가 하락하여 공포에 손절하였거나
② 이미 탄력적인 상승이 충분히 나온 종목을 매수하여 하락조정에 손절했거나

두 가지 경우 였습니다. 주식 초심자들은 대부분 상승이 강한 종목에 베팅을 합니다. 반면 주식을 오래하신분들은 오히려 그런 종목들을 경계하며 단타로 이득을 취하거나 아니면 아예 마음에서 지워버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아쉬운 경우는 ①번 케이스인데요, 주식을 오래하신분들은 코스피와 국제 증시를 함께 분석하며 현재의 하락이 일시적 하락인지 추세의 끝인지를 판단하는데, 주린이들은 '이유없는 하락'이라는 공포에 손절하게 되는것입니다.

Pixabay Peggy_Marco님 이미지

그러면 주린이들은 어떡하면 안정적인 매수를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답은 하나입니다.(삼전 몰빵)

기본적 분석에 충실하면서 차트를 보는 안목을 길러라.

조금 더 실전에 가깝게 설명드리자면, '실적이 좋은 혹은 개선된 종목 중 탄력적인 상승이 나오지 않은 종목을 골라라' 입니다. 물론 기다림의 시간이 지루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미 상승한 종목에 물려서 더 오랜시간을 조정하며 마음고생을 하시는것 보다는 가격이 낮으니 하락이 나올시에 버텨야할 손실 폭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주린이들에게 친숙한 종목들로 예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모두 활용했을 경우 매수할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주식 관련 도서를 읽어보신분들은 이런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오랜 기간 조정이 있었던 종목들 중 우량한 종목을 매수하라.

카카오 월봉차트(좌) HMM 월봉차트(우)

왼쪽은 카카오의 월봉차트입니다. 카카오는 오랜기간 검정색 선으로 표시해둔 박스권에서 머물며 14,000원에서 30,000원의 주가를 유지하였습니다. 물론 영업이익에 등락이 있긴했지만 2020년 12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소의 2배 이상인 약 4,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탄력적으로 상승을 시작하였습니다. 카카오는 아마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코로나라는 재료로 어떻게든 주가를 상승시켰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영업이익에 등락은 있었어도 탄력적인 상승이 한번도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은 HMM의 월봉차트입니다. HMM은 오랜 적자속에 허덕이다가 올해 코로나 덕분인지 적자에서 벗어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한 케이스인데요. 조정이 약 4-5년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이정도 조정은 사실 주식시장에서는 긴 시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조정을 주는것이 주식장이기에 코로나 하락 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재료를 적절히 이용해 주가를 띄운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트 보는 방법과 주가를 분석하는 방법은 너무도 다양하기에 일일이 설명해드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만 어쨋든 국내, 국제 시황에 대한 요인을 제외하고서라도 잃지 않는 매매를 하고싶다면 '상승하는 종목'보다는 '아직 상승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시는 것이 오히려 마음건강에 이로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설명드리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지만 일단 오늘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추가 포스팅을 통해 차트분석 기법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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