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란 무엇일까요? 단어 그대로 주식의 주가가 어느정도까지 올라갈지를 추정해놓은 것이 목표주가 입니다. 주식에 이제 막 입문한 주린이 (개미) 들은 알아야 할것이 너무 많은데요,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여러 종목의 목표주가까지 정해서 알려줍니다. 아직 얼떨떨한 주린이 입장에서는 지금매수하면 목표주가를 달성할 수 있는것인지, 왜 증권사들마다 목표주가가 다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렇다면 목표주가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지 주린천하의 분석 내용과 목표주가를 설정하는 노하우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정독하시고 실천해보신다면, 수익률 극대화와 안정적 수익에 도움이 되실것이라 확신합니다.
[목표주가 리포트 해석하기]
목표주가 리포트를 보실 때, 대부분의 주린이들은 '○ ○증권에서 얼마까지 제시했데!' 정도로 받아들이며 왜 그런 목표주가를 설정했을까? 라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주가만을 생각하며 기다리면 오르겠지라는 심리로 버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증권사 리포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아니 첫페이지 정독만 해보셔도 목표주가의 근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몇 가지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핵심 용어 위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 ○ ○전자, 실적 기대치 상회 / 영업이익 개선
- ○ ○산업, 어닝 서프라이즈 / 어닝 쇼크
- ○ ○제철 △△ 수주로 실적개선 기대 /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저하, 수주 대폭 감소
보시는 바와같이, 목표주가 설정시 시황과 기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순수가치를 분석하는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하고있으며 차트 분석 등에 대한 기술적 분석의 내용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적에 대한 추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각 기업의 공시담당에게 문의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마 증권사에서는 대기업의 마케팅/영업 담당자들을 꾸준히 영입하여 시황별 각 기업의 주력 제품에 대한 가격 변동을 어느정도 추정 할 수 있을 것이고, 각 기업의 고객들에게 연락하여 수주 물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매출을 추정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익률'은 증권사가 축적한 데이터가 있을테니 그를 기반으로 추정해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AI의 시대잖아요?
추가로, PER, PBR이라는 개념에 대해 들어보셨을텐데요, 특히 대기업의 경우 PER과 PBR도 목표주가 산정시 데이터에 포함하여 최종 목표주가를 선정할 것입니다. 각 증권사마다 매출과 이익률을 추정하는 방법과 공식 다르며, 매출과 이익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법도 모두 다르며 무엇보다도 시황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에 대한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증권사마다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다른것이고 전문가들도 정확한 주가를 맞출 수 없는 것입니다.
저희 같은 주린이들은 (개미) 이 모든 것을 증권사만큼 높은 수준으로 예측하기 힘들겠죠? 본업도 있을 것이고 데이터가 부족하니 말이죠. 그래서 더 차트 분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본인만의 투자법을 개발해야만 합니다. 증권사에서도 차트 분석을 안하지는 않겠지만, 왜 차트 분석보다 실적위주의 목표주가 리포트가 나오는 것일까요?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와 숫자를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추정해야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목표주가 리포트 분석 요약]
1. 목표주가는 기업의 예상 실적과 증권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안된다.
2. 목표주가는 실적을 기반으로 추정 되지만,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시황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목표주가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산정되는 수치이나 주린이들은 목표주가를 맹신하지 말고 차트 분석과 병행하자
(여담입니다만, 저명한 외국인 투자자의 강연을 시청한적이 있는데요, 테슬라를 매매하셨으며 액면분할 전 주가 기준 200달러 이하에 매수해서 650달러 근처에서 매도했습니다. 그 분 나름대로 PER, 실적 상승률을 추정하여 정한 가격이 65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수천 달러까지 상승했었죠?)
[PER, PBR 활용 목표주가 설정 예시 - 삼성전자]
다음으로 국민주인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예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노하우이며 항상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도 잘 틀리는데요 뭘 ㅎㅎ)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최대 시가총액의 기업으로 주가가 잘 오르지 않아 '삼성전자 살거면 주식 왜 하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무거운 종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엄청난 안정성을 자랑하며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금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는 민감한 대외 환경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죠. 24년 1분기 기준으로 자본 371조 중 현금성 자산이 61조이며 자본:부채 비율도 4:1로 짱짱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쨋든 개인적으로 터득한 PER과 PBR, 그리고 월봉차트를 활용하여 삼성전자 주가 저점과 목표주가인 고점을 계산하는 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왼쪽은 키움증권의 영웅문 모바일입니다. 종목명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요, PER과 PBR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삼성전자의 월봉차트 입니다. 차트상으로, 거의 무조건 월봉 60일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월봉 60일선을 지날 때 PER이 10, PBR이 1정도 됩니다. PER은 편차가 있는 편이지만 PBR은 대부분 1 정도 였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월봉 60일선을 지나는데 PBR이 1 이하라면 매수를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최종 목표주가인 고점에서는 PBR이 2정도였으며 시황을 봐가며 매도를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별다른 악재 없이 매수, 매도를 한다면 약 100%에 가까운 수익을 챙기실 수 있겠죠? PER은 당기순이익과 연동되는 수치로, 저점에서 너무 높다면 시장 분위기와 반도체 업활 등을 파악해보셔야 겠습니다. 해당 투자 노하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목표주가 정하기 - 차트 분석]
다음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 중, 소형주의 목표주가를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목표주가 정하기는 모든 경우에, 반드시 시황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 공부를 조금 하신 분이라면 '신고가를 갱신하며 고점을 뚫고 상승', '전고점 돌파'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신고가를 찍으면서 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경우는 '보유자 구간'으로 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불타기 방식으로 주식 매매를 하지 않기를 권유드립니다. 전고점 돌파 이후의 구간은 시황을 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투자 구간입니다. 따라서 개미 레벨인 우리들이 안정적으로 운용 할 수 있는 방법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전고점에서 매도하여 안정적 수익을 일부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주가 입니다.
전고점에서 매도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드렸듯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주식에 물려보신 주린이 분들은 본인이 매수한 주가에 도착 했을 때 '그냥 본전에라도 매도하자'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을 겁니다. 신기하게도 개미들은 대부분 고점에서 물리며 (진짜..) 이런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을 전문투자자들도 모두 알기 때문에 전고점에서 일부 또는 전량 매도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투자심리가 반영된 선입니다) 아래 두산에너빌리티의 차트를 보며 전고점 매도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왼쪽 일봉차트를 보시면 약 25,000원을 고점으로 1, 2차 개미무덤이 형성되었고 그 후 22,000원대에서 3, 4차 개미무덤이 형성되었으며 마지막으로 5, 6차 개미무덤은 19,000원대에 형성되었습니다. 5, 6차에 물리신 분들은 그래도 좀 버틸만 하셨겠죠? 주가 턴어라운드 후 상승시에는 5, 6차 개미무덤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19,000원이 1차 목표주가가 되겠습니다. 실제로 1차 목표가 도달 후 하락한 것을 확인 하실 수 있는데요, 첫 상승은 보통 한 번더 개미를 털고 가기 때문에 약한 편입니다. 다음 3, 4차 개미무덤이 2차 저항선이며 우리의 2차 목표주가 22,0000원이 되시겠습니다. 현재 저항선을 뚫기 위해 횡보하며 다음 재료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1, 2차 개미무덤인, 근 시일내 최고점 구간 (3년을 횡보했네요) 25,000원이 3차 목표주가 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는 차트를 기반으로한 기술적 분석이며 강한 재료로 매수세가 아주 강하게 붙지 않는 이상은 적중률이 높습니다. 완전히 고점보다는 조금 낮은 지점에서 (어깨) 매도하셔야 안정적입니다. 매수는 어느 지점에서 해야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제 포스팅을 열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 따로 포스팅을 하나 올리고 싶지만, 제목을 뭐라고 해야 많은 분들이 읽으실 수 있을지 몰라 포스팅을 못 올리고 있답니다.
왼쪽 일봉차트는, 오른쪽 월봉차트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개미 무덤, 유상증자 소화구간과 동일한 구간인데요 이 구간이 추세를 크게 보았을 때, 하락하면서 오래 횡보한 대량 매물 구간과 동일합니다. 즉, 이전 고점에 물린 매물들을 소화하는 동시에 유상증자 실시한 물량까지 소화하느라 3년이라는 횡보 기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투자관점에서는 25,000원이 1차 목표주가 입니다. 이와 같이 '본인만의 목표주가'를 설정하신다면 매도 후 급등하더라도 전혀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조금 배아픈 일이긴 합니다.) 위와같이 차트를 분석하는 연습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증권사에서 제안하는 목표주가에 대한 분석, 주린이와 개미들을 기준으로 설정 할 수 있는 목표주가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긴 글이었지만 아직 투자 원칙이나 투자 기법이 부족하신분들께서는 이해될 때까지 여러번 정독하시어 투자에 활용하신다면 분명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주식 종목들의 차트에서도 위와 같은 양상을 보여줌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여러분의 종목들을 살펴보며 목표주가를 정해보시길 바랍니다. 막상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를것 같은데 팔까 말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무덤덤한 마음으로 매도하는 연습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언제나 주린이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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