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대란이 이슈입니다. 반도체 관련 쇼티지는 싸이클이 있어서 짧게 반짝하고 끝날줄만 알았던 이슈인데요. 주식에 싸이클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셨을텐데, 실제 기업의 싸이클이나 인류 발전의 싸이클과 유사하게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극성인 코로나 바이러스도 주식시장의 입장에서 해석하면 '바이오 싸이클'에 해당하는데요, 보통 반짝하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너무 질질끄는 느낌이 있습니다.
반도체는 쓸만한(?) 전자제품이라면 거의 반드시 하나씩은 사용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품인데요.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 대기업이 반도체 시장을 꽉 잡고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 중에 많은 반도체 관련주들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기업들로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TSMC 정도는 알고 계실텐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을 합치면 우리나라의 반도체 매출이 세계 1,2위를 해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에서 삼성전자에만 몰빵하지 마시고 우량한 소형주를 찾아 투자금을 분배해두신다면 수익률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도체 우량주 리노공업, 테스나, 와이아이케이, 로체시스템즈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노공업과 테스나는 차트만봐도 멀미날정도로 상승한 기업이니 조심히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 리노공업
- 리노공업은?
먼저 리노공업입니다. 리노공업은 차트만 보면 미국 주식들 중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차트를 보는듯한 안정적인 우상향 형태를 하고있습니다. 실제로 실적도 우상향했기에 이런 상승이 가능했겠죠? 리노공업은 반도체 불량을 검사하는 소모품인 LEENO PIN과 반도체 테스트 패키지 소모품인 IC TEST 소켓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모품을 굳이 강조해둔 이유는! 어느 제조사업이든 소모품, 제조설비, 검사장비 등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이 합쳐서 하나의 사업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소모품은 사용후에 새 것으로 교체해야하니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겠죠? 이러한 반도체 소모품류의 매출이 90% 이상이며 의료기기 관련제품의 매출이 7%정도입니다.
- 재무분석
리노공업은 시가총액 약 3조의 대형주입니다. 자본:부채 비율 약 6:1이며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였습니다. 2010년 220억이었던 영엽이익이 2015년 360억이 되었고 2020년에는 780억 부근까지 성장하였습니다. 반도체 대란 덕분인지 2021년 3분기 기준으로는 94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10년만에 4배가량 성장하였죠? 리노공업은 나름 배당도 실시하는 종목인데요, 배당금은 1-2%가량으로 많지는 않지만 없는것보단 수익에 더 도움이 되겠지요. 영업이익의 상승은 코로나 시국과 반도체 대란 이슈에 좋은 재료로 작용하여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였는데요, 아래 차트분석을 보시겠습니다!
- 차트분석
왼쪽이 리노공업의 일봉차트입니다. 대부분의 주식 종목들을 보시면 코로나 후 반짝 상승하여 현재 코스피의 폭락으로 다시 코로나 이전보다 조금 높은 가격대의 바닥에 도달한 상태인데요, 리노공업은 조정이 뭐임? 이라고 외치는 듯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추세를 볼 때에는 월봉차트를 이용하는데, 워낙 강한 우상향이라 월봉차트를 볼 필요도 없어보이네요. 오른쪽 리노공업의 월봉차트를 보시면 코로나 이전 완만했던 상승의 기울기가 매우 가팔라진것을 아실 수 있죠? 현 주가는 코로나 이후 3-4배정도 상승한 상태이니 단기적 진입은 매우 위험한 구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리노공업의 사업의 내용이나 주가 상승의 패턴이 다른종목에 비해 안정적인 우상향인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강한 조정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들어가보는것도 방법이겠네요.
- 테스나
- 테스나는?
다음은 테스나입니다. 테스형아님 TMI지만 이 종목은 제가 완전 주린이일때 담았던 종목인데 너무 상승해서 배아픈 종목입니다. 지금의 배아픔이 있기에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요. 어쨋든! 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뉴스를 조금 찾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쓸데없는(?) 재료들에 엮이지 않고 오로지 실적과 주가 관련 기사들만이 보이는데요, 이런 기업이야말로 실적만을 보고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재무분석
테스나는 현 시총 약 7,000억대이며 자본:부채 비율 약 1:1이며 리노공업처럼 꾸준한 영업이익 우상향은 아니었지만 최근 3년의 영업이익만 놓고보면 2018년 180억에서 2019년 240억, 2020년에 305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반도체 대란에 힘입어 2021년 3분기 기준 348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이미 작년의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테스나 종목은 과거 100억대의 영업이익이 나온적도있고 적자였던적도 있었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IT 관련기업이 모두 강세이며 반도체 관련주들은 그 중에서도 단연 더 강세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실적의 상승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배당은 최근 0.3%, 많아도 1%가량정도의 배당이네요. 없다고 생각하시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차트분석
왼쪽이 테스나의 일봉차트입니다. 차트만 보시면 너무 지저분해서 세력들이 판치는 소형주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오른쪽 월봉차트를 보시면 리노공업과 유사하게 코로나 전후로 우상향을 시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봉 60일선에서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데, 최근 코스피의 강한 하락으로 추세를 한 번 벗어났다가 주봉 120일선 부근에서 반등하여 다시 추세를 회복한 모습이네요. 2021년 초부터 현재까지 조정을 이어오고 있는데, 슬슬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해가는 시점이니 곧 방향성이 나올것 같네요. 월봉상으로는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려면 한참 멀었으므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 와이아이케이
- 와이아이케이는?
다음은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 와이아이케이라는 기업입니다. 와이아이케이는 SPAC 합병으로 상장된 기업입니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의 매출이 약 84%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부속품의 매출이 약 15%입니다. 혹시 2차전지 관련주에 관심이 많으신분이라면 엔시스라는 기업을 아실텐데요, 엔시스가 2차전지 장비 관련주인것처럼 와이아이케이도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최근과 같은 반도체 대란의 이슈속에서 모든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겠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반도체 장비 관련주의 실적 상승이 매우 클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제조 또는 검사 장비들은 수명이 길기때문에 한 번 구매하면 오래쓰고, 그렇기 때문에 원가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재무분석
와이아이케이는 현기준 시가총액 5,000억 부근이며 샘씨엔에스와 엑시콘이 계열사 관계입니다. 자본:부채 비율 약 4:1이며 영업이익은 조금 오락가락하지만 상장 초기에는 100-150억대였으나 300억 정도를 달성한적도 있구요 2019년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만 2020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고, 2021년 3분기 기준 454억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대란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났을테구요,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는한 반도체 장비는 계속해서 매출을 이어갈것이고 현대차에서도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했으니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 차트분석
왼쪽 와이아이케이 일봉차트를 보시면 리노공업이나 테스나와는 다르게 평범한 주식들처럼 약 2배가량 상승 후 하락 조정하였습니다. 즉 아직 시세를 분출하고 나온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만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할 때 상승하지 않고 있었으니 시기를 놓친게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은 영업이익이 우량하니 혹여 물리신분들은 홀딩 가능 구간으로 판단되구요.
오른쪽 주봉차트를 보시면 2017년 초에 스팩합병 상장된것이 확인되며 주봉 120일선에서 지지를하며 반등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승 후 하락조정의 이유가 어느정도는 설명이 되는데요, 최근 2018년에 (주식장에서 2-3년은 최근임) 상승했던 고점부 주변에서 하락하였네요. 이렇게 한 번은 안달나게 해줘야 이전 고점에서 물리신분들이 다음 상승시에 본절 주변에서 매도하며 고점이 7,000원이구나라는 인식이 생겨 기존 투자자들이 매도하기 때문에 이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상장한지 얼마 안되어 큰 추세는 보이지 않지만, 반도체 대란 이슈를 안고 실적이 상승한 와이아이케이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로체시스템즈
- 로체시스템즈는?
마지막으로 로체시스템즈라는 종목입니다. 로체시스템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물류이송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물류이송장비라는 단어에서 혼동이 오실 수 있는데요, HMM처럼 물류 사업을 하는 기업이 아니고 제조 공정상에서 제품들을 옮기는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잘 이해안되시면 기업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웨이퍼 생산공정용 이동시스템의 매출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메타버스) 관련주에 모두 편입되어 있어 재료는 좋아보입니다만 아직까지 어느 재료에 엮여서 강하게 상승하지도 않은것으로 보아 후발주로 대기중인듯 합니다. 로체시스템즈는 꽤 오래된 기업이며 2016년에 강한 상승이 한 번 나왔었기 때문에 아직은 조정중인것으로 보이네요.
- 재무분석
로체시스템즈는 시가총액 800억가량의 소형주입니다. 자본:부채 비율 약 2:1이며 가끔 적자가 나기도 하지만 꾸준하게 영업이익 30-40억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란덕분인지 2020년에는 약 9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로체시스템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물류 외에도 레이저 커팅, 휠 커팅 장비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의 매출 비중이 아직 높지 않지만 (약 5%) 이 부분의 매출이 개선된다면 매출이 훨씬 증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도체 대란과같은 쇼티지 상황에서는 매출이 그대로거나 1.3배만 늘어도 영업이익은 2배 또는 그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로체시스템즈는 그렇지 않은것으로 미루어보아 아무래도 반도체라는 제품을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반도체 장비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단기적으로 매출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은것으로 보이네요. 제조 장비는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 차트분석
왼쪽 로체시스템즈의 일봉차트를 보시면 반도체 대란이라는 이슈에도 와이아이케이보다 더 상승이 없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시가총액이 낮은 주식은 윗꼬리라도 몇번 달아주며 상승이 나오기도 하는데 시장에서 소외된 감이 없지 않네요. 일봉차트만보면 상승하는척하다가 우하향으로 바뀐것처럼 보이는 추세이지만 장기추세는 월봉차트를 보아야합니다.
2016-2017년에 강한 상승이 한 번 나오고 월봉 120일선을 최종지지선으로하여 미세하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주가 5,310원에서 매수하게 된다면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4,200원 부근에서 조정하리란것을 기술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습니다. 적자기업도 아니고 약하게나마 우상향중이니 매수 후 존버에 자신있으신분들은 묻어두면 언젠가 한 번 좋은 소식 들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반도체 관련주 리노공업, 테스나, 와이아이케이, 로체시스템즈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특히 주린이분들께 강조드리지만, 뉴스에만 의존하시지 마시고 그렇다고 차트만 믿지도 마시고 기업의 내용을 항상 숙지해두는 습관들이기를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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